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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데이터를 주택정책 아이디어로, 서울시 공모전 당선작 10개 발표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4-09-23 1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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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주택통계를 공개하고 고령화·저출생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혁신 정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서울시는 다양한 주택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 10개를 23일 발표했다.
 
주거 데이터를 주택정책 아이디어로, 서울시 공모전 당선작 10개 발표
▲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에 제출된 최종 기획안 분석 결과 주요 키워드. <서울시>

대상에는 ‘임차인의 사회계층별·지역별 주거비부담 격차와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효용성 분석’이 선정됐다. 해당 분석은 주거비 부담 측정 지표(RIR)를 새롭게 제시하고 해당 지표를 기반으로 저소득층·1인 가구·고령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시상은 9월27일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되고 수상작은 같은 날 '2024 서울주거포럼'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에는 도시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부동산·경영·사회·행정·보건학 등 다양한 분야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교수 및 연구원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1차 및 추가 모집에는 4월 한 달간 총 134건의 활용계획서가 접수됐고 서울시는 내부 심사를 거쳐 117팀에 데이터를 개방했다.

개방된 데이터를 청년·주거·불안·만족도 등 주요 키워드로 분석한 최종 기획안 60개가 8월30일까지 제출됐다. 

심사는 서울시 내부위원 1인과 관련분야 전문가 위원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사전심사(1차)와 서면 평가로 진행된 본심사(2차)로 이뤄졌다. 수상작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1백~3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회는 실현성과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등 4개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으며 정책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공모전의 취지를 고려해 기존의 학술 연구적 완결성보다는 주제의 참신성과 분석 결과의 정책적 활용도에 중점을 두어 평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주거실태조사를 민간에 개방해 자유롭게 연구·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시민들의 주택수요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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