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통일 이후 북한의 도시 개발 방안을 담은 책을 펴냈다.

한미글로벌은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통일을 대비한 북한 도시 개발 구상'(보문당)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일 이후 북한 도시개발 어떻게 할까, 한미글로벌 연구도서 발간

▲ 한미글로벌은 20일 산하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통일을 대비한 북한 도시 개발 구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


이 연구소는 2020년에 설립된 한미글로벌 산하 기관으로 북한과 통일 이후의 건설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통일을 대비한 북한 도시 개발 구상은 △북한도시의 발전사 △북한도시 개발 구상 △통일을 대비한 건설산업의 준비 등 3장으로 구성됐다.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통일 이후 기후변화, 인구감소와 고령화, 새로운 팬데믹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개발 방안과 통일 수도 건설 방안을 제시한다.

또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준에 맞춰 북한 도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방안을 설명한다.

아울러 통일 한반도의 서울과 평양을 결합하는 인프라와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구축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했다. 광역경제권으로 발전할 신의주, 나진과 청진, 백두산과 흥남, 원산과 금강산 등 미래 도시의 모습도 담았다.

통일시 해결이 필요한 토지주택 사유화 문제와 개발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권오경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이 책에서는 북한 인프라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건설산업이 준비해야 할 통일한반도 개발계획, 인력, 자재, 장비 및 자금 등의 방안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며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정책입안자와 관련 투자자, 건설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략적 참고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