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2분기 미국에서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손익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 SK바이오팜이 2분기 미국에서 뇌전증치료제 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산됐다. |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7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SK바이오팜 주가는 8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올해 초 약품가격 인상효과로 매출이 계속해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1분기보다 마케팅비용이 많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했음에도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00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5.8% 늘어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2분기 실적은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2분기 매출 9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56.2% 늘어난 것이다.
엑스코프리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면서 엑스코프리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및 수출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은 매출 증가를 위해 엑스코프리의 전신발작(PGTC) 및 투약가능 연령층(소아) 등 확대를 위해 임상 3상을 마치고 2025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심사(NDA)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18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45.91% 늘어나고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