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터배터리 유럽서 ESS 포트폴리오 공개, LFP 셀 적용 제품도 선보여

▲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21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전시 부스.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셀 적용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21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유럽 2024’에 참가한다.

올해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Beyond Batteries)’를 주제로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핵심 제품은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엔블록 이(enblock E) △리튬인산철 롱셀 기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 ‘뉴 모듈라라이즈 솔루션즈’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고, 환경 규제도 선진화돼 잠재적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인터배터리유럽 2024를 통해 유럽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선도할 핵심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7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약 6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리튬인산철 셀을 적용한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엔블록 E를 전시한다.

엔블록 E는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인 제품이다. 최대 5개의 팩을 장착할 수 있어 15.5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 실내와 실외 모두 설치가 가능하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엔블록 E에 탑재되는 JF1 팩 샘플도 전시한다. JF1은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모두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고객 수요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갖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고도화된 공정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밀도도 높다.

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 제품도 소개된다.

특히 고용량 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뉴 모듈라라이즈 솔루션즈’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인 이 제품은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편의성을 한층 높아졌다. 화재 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데이터 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에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그동안 UPS 배터리로 납축 배터리를 주로 사용됐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수명이 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저장장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