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형(TV), 중형(오토, IT), 소형(모바일)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8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38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재고소진이 완료된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TV 세트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41% 늘어날 것”이라며 “중형과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3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8172억 원에서 하반기 영업이익 2790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오토) 디스플레이 사업은 유럽 완성차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 규모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2분기 기준 OLED 매출 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구현에 필요한 대화면 OLED 탑재율은 2026년 31%, 2028년 4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4년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은 5382억 원으로 2023년(2조5천억 원) 대비 약 2조 원 정도 축소될 것”이라며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 추세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