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가 경북 포항 영일만 인근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미국 심해탐사전문기업 액트지오 및 에너지 전환 관련 논란에 관해 해명에 나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공식 블로그 ‘오일드림’에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관련 카드뉴스 형식의 산업통상자원부의 팩트체크 자료를 공유했다.
이번 자료는 그간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와 관련한 논란을 종합적으로 해명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탐사성공률로 발표한 20%가 다른 일반적 수치와 비교해 양호한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기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탐사성공률은 16%였다고 강조했다. 심해 탐사성공률은 석유 부존 핵심요소인 근원암, 저류층(사암),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요소가 존재할 확률을 평가해 산정된다.
액트지오의 규모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에는 심해 광구 평가 업무에서 소수의 역량 있는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이 오히려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성 평가를 주도한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고문(대표)은 미국퇴적학회장을 역임하고 액슨모빌 재직 때 가이아나 유전 탐사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가스전 개발은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국정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도 해명했다.
관세청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이르는 한국은 특히 원유 수입량이 9억8천만 배럴(862억 달러 규모), 천연가스 수입량이 4412만 톤(36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자원안보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커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민에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대표적 화석연료인 원유가 여전히 한국 경제 구조에서 필수 자원 역할을 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가스전 개발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가스전 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높여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서는 원유가 운송, 산업 전력 생산에 각각 48%, 30%, 8% 사용된다.
또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이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인 점, 해양플랜트·시추·가스처리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스전 개발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전 개발 관련 즉각대응팀을 설치한 산업부는 투자유치 및 광구 재설정 등을 통해 탄화수소의 부존여부와 부존량 등을 확인하는 시추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효율적 투자유치 및 개발을 목적으로 도출된 7개 유망구조를 고려해 현재 3개로 설정된 광구를 재설정하겠다”며 “12월 말 시추한다는 계획에 따르면 7월 안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10일 공식 블로그 ‘오일드림’에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관련 카드뉴스 형식의 산업통상자원부의 팩트체크 자료를 공유했다.
![한국석유공사 “탐사성공률 20%면 양호해, 청정에너지 시대에도 원유 필요”](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3/20240304142415_261631.png)
▲ 한국석유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설명자료를 인용해 탐사성공률, 액트지오, 에너지 전환 등과 관련한 비판을 해명했다.
이번 자료는 그간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와 관련한 논란을 종합적으로 해명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탐사성공률로 발표한 20%가 다른 일반적 수치와 비교해 양호한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기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탐사성공률은 16%였다고 강조했다. 심해 탐사성공률은 석유 부존 핵심요소인 근원암, 저류층(사암),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요소가 존재할 확률을 평가해 산정된다.
액트지오의 규모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에는 심해 광구 평가 업무에서 소수의 역량 있는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이 오히려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성 평가를 주도한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고문(대표)은 미국퇴적학회장을 역임하고 액슨모빌 재직 때 가이아나 유전 탐사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가스전 개발은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국정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도 해명했다.
관세청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이르는 한국은 특히 원유 수입량이 9억8천만 배럴(862억 달러 규모), 천연가스 수입량이 4412만 톤(36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자원안보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커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민에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대표적 화석연료인 원유가 여전히 한국 경제 구조에서 필수 자원 역할을 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가스전 개발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가스전 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높여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서는 원유가 운송, 산업 전력 생산에 각각 48%, 30%, 8% 사용된다.
또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이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인 점, 해양플랜트·시추·가스처리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스전 개발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전 개발 관련 즉각대응팀을 설치한 산업부는 투자유치 및 광구 재설정 등을 통해 탄화수소의 부존여부와 부존량 등을 확인하는 시추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효율적 투자유치 및 개발을 목적으로 도출된 7개 유망구조를 고려해 현재 3개로 설정된 광구를 재설정하겠다”며 “12월 말 시추한다는 계획에 따르면 7월 안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