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 SK텔레콤 >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6년 연속 성장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2조7949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2022년 2조4927억 원 대비 12.1%(3022억 원)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하여 측정하고 있는데, 6년 연속 증가했다.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 대비 5.6%(1085억 원) 증가한 2조362억 원 △환경 성과는 6.2%(69억 원) 감소한 –1180억 원 △사회 성과는 29.7%(2006억 원) 증가한 8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견조한 경영실적의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성과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 에너지 적용을 적극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
SK텔레콤은 싱글랜을 통한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을 통해 환경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SV성과 가운데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다. AI·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범죄예방, 취약계층 케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확대되었다.
특히 사회 성과의 이 같은 큰 폭의 성장세는 △허위 로밍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 고도화 △AI 스피커, AI 콜 등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헌혈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 사용자 증가 등이 견인했다.
'허위 로밍호 차단' 기능은 갈수록 지능화/다변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외 범죄조직이 가족/지인의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하여 국제전화 로밍을 시도할 때 실제 번호 가입자의 위치가 국내일 경우 범죄 시도로 판단하여 음성통화를 차단, 고객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AI 스피커 기반 독거어르신 통합 돌봄 서비스인 'AI 케어'는 2019년 4월 이래 전국 110개 지자체와 기관에서 약 2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청과 연계된 긴급 SOS 구조 서비스를 통해 올해 4월까지 총 906명 이상의 독거 어르신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 1인 고립위험가구의 안부 확인과 고독사 방지를 위해 AI 상담사 기반의 Al 콜 서비스를 전국 15만 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ESG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통하여 좀더 친숙하고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AI 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적용 확대(E),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S), AI 거버넌스 고도화(G) 등 AI 컴퍼니에 최적화된 AI-드라이븐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