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공수처 채 상병 사건 조사 외압의혹 김계환 재소환, 'VIP 격노' 언급 부인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4-05-21 12:32: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을 재소환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21일 김 사령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 채 상병 사건 조사 외압의혹 김계환 재소환, 'VIP 격노' 언급 부인
▲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21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 9시20분 즈음 공수처에 출석한 김 사령관은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말한 게 맞나’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외압이라고 생각했나’ ‘박정훈 대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보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두 사람에 대한 대질조사를 통해 ‘VIP 격노설’의 진위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으로부터 받은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2월1일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렸던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 재판 이후 110일 만이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 4일에도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 동안 조사했으며 이후 김 사령관과 2차 조사 일정을 조율한 끝에 17일 만인 이날 김 사령관을 다시 소환했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 최고 지휘관으로 2023년 7~8월 채상병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 전 단장에게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단장은 2023년 7월 수사 결과를 보고한 다음날 김 사령관이 돌연 언론 브리핑을 취소하고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다 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유를 묻자 김 사령관이 “오전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VIP 주재 회의 동안 VIP가 격노하며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사령관은 조사 과정에서 군검찰 조사 당시의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VIP란 단어 자체를 언급한 사실이 없고 VIP가 격노해 장관과 통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20일에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