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임진구는 1964년 10월3일 태어났다.

연세대 수학과를 다니다 중퇴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이언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전략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분야에 발을 디디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LG상사 벤처투자팀과 LG정유 싱가폴지사, 홍콩 오아시스와 퍼시픽그룹 사모펀드 대표를 지냈다.

키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으로부터 일해 줄 것을 제안받았다. 당시 일본계 SBI홀딩스는 경영상황이 어려워진 현대스위스은행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했다. 그는 이를 받아들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IB그룹(투자금융) 그룹장으로 근무하다 SBI저축은행의 IB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BI2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전무로 승진했다.

임진구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SBI저축은행으로 바뀌자 SBI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되면서 나카무라 히데오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갖췄다.

임진구가 대표로 발탁된 것은 SBI저축은행이 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카무라 히데오·임진구 각자대표에서 임진구·정진문 각자대표로 변경되면서 임진구가 투자금융부문을, 정진문이 소매금융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이때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통상 저축은행 CEO 들과 다른 이력을 지녔다. 보통 소비자금융 분야 이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CEO를 맡는데 임진구는 LG상사와 사모펀드 대표를 지낸 투자전문가다.

SBI저축은행은 항공기 투자도 결정했다. 회사에서 구매한 비행기를 항공사에 빌려주고 임대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매년 13억 원 가량의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SBI는 지난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에 소매금융 등에서 259억 원 적자를 냈는데 임진구가 맡고 있는 IB 부문에서 491억원을 벌어들여 전체 당기순이익은 232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소통을 중시한다. 그는 홍콩 사모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에서 근무하면서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자주 어울렸다. 대표이사가 먼저 직원에게 말을 걸고 직원들도 대표나 상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소통경영을 통해 유능한 인재의 유출을 막으려고 한다. 그는 “소통하지 않는 회사의 직원들은 실력이 있으면 전부 나가버린다”며 “반면 회사 대표와 늘 소주도 한잔씩 하며 속 얘기를 나누는 직원들은 잘 돌아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직의 경직을 염려한다. 그래서 노타이 패션을 몸소 선보였고 직원들도 노타이 패션을 하고 다니게 됐다. 임진구는 사내 인트라넷을 활용해 직원의 건의 사항을 복리후생에 반영하는 등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직설적이고 활동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취미로 연주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미 지난해에 연 6~13%의 중금리 대출을 내놓았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출시 3개월 만에 400억 원을 돌파했으며 JT친애저축은행의 와우론 역시 출시 3개월만에 220억 원을 돌파하면서 저축은행업계 상위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임진구의 성공 비결은 '인재영입'과 '약점의 강점화'로 꼽힌다. 증권·캐피털·회계법인 등에서 인재들을 끌어와 IB본부를 확장했다. 그는 “나 혼자 잘나서는 절대 성공 못하는 게 IB"라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팀워크를 발휘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은 법인이든 개인이든 100억 원 이상은 대출 및 투자하지 못한다'는 규제를 약점으로 여기지 않고,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 투자하는 강점으로 활용했다. '구조화 금융' 등 부실 위험을 줄이는 투자 기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LG상사 벤처투자팀에서 근무했다.

홍콩 오아시스 사모펀드 대표에 올랐다.

2013년 5월부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IB그룹 그룹장을 맡았다.

2015년 9월 대표이사에 올라 나카무라 히데오 대표와 각자대표체제를 갖췄다.

2016년 3월 신규 선임된 정진문 부사장과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로써 SBI저축은행은 한국인 중심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서민 중금리 확대와 중소기업금융 강화를 2016년 역점 사항으로 꼽고 있다.

◆ 학력

1988년 브라이언트대 경영학 학사를 획득했다.

1992년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2월 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저축은행인으로 선정됐다.

◆ 상훈

2016년 2월 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저축은행인으로 선정됐다.

어록


“직원들이 언제 자기네 동호회 모임에 나올 거냐고 독촉을 하기도 한다.” “너무 많은 곳에 가입한 것 같다.” “사실 회사 대표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게 되면 정말 숨이 막힐 수도 있다.” (2016/09/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실 이전에는 흰색 정장 셔츠가 없었는데 홍보부장이 그래도 회사 대표인데 한벌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억지로 산 것이다.” “사내 문화가 너무 경직돼 있으면 편안한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2016/09/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책상에 앉아 회사 경영상태를 들여다보는데 말도 안 되는 숫자들이 계속 보이는 것이다. 안정성이나 수익성 모두 그랬다. 부실도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무거운 숙제를 떠안은 기분이었다.” (2016/09/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SBI저축은행 출근 첫날을 회상하며)

“저축은행에 처음 왔을 때 묘한 도전의식 같은 게 생겼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당시 은사에게 받은 가르침의 말씀 중 하나가 ‘변화(change)라는 단어에서 g를 c로 알파벳 하나만 바꾸면 기회(chance)가 된다’는 것이었다. 변화가 생길 때마다 그 가르침을 되새김질하면 어려운 상황을 되레 즐기게 된다.” (2016/09/0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SBI저축은행 출근 첫날을 회상하며)

"저희는 일본계 맞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무엇을 일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든 저희 회사에서 그런 것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2016/07/0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서민금융을 책임져야 하는 저축은행 설립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리스크 관리, 상품개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BI저축은행의 과제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서민금융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2015/10/27,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 평가

통상 저축은행 CEO 들과 다른 이력을 지녔다. 보통 소비자금융 분야 이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CEO를 맡는데 임진구는 LG상사와 사모펀드 대표를 지낸 투자전문가다.

SBI저축은행은 항공기 투자도 결정했다. 회사에서 구매한 비행기를 항공사에 빌려주고 임대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매년 13억 원 가량의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SBI는 지난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에 소매금융 등에서 259억 원 적자를 냈는데 임진구가 맡고 있는 IB 부문에서 491억원을 벌어들여 전체 당기순이익은 232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소통을 중시한다. 그는 홍콩 사모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에서 근무하면서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자주 어울렸다. 대표이사가 먼저 직원에게 말을 걸고 직원들도 대표나 상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소통경영을 통해 유능한 인재의 유출을 막으려고 한다. 그는 “소통하지 않는 회사의 직원들은 실력이 있으면 전부 나가버린다”며 “반면 회사 대표와 늘 소주도 한잔씩 하며 속 얘기를 나누는 직원들은 잘 돌아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직의 경직을 염려한다. 그래서 노타이 패션을 몸소 선보였고 직원들도 노타이 패션을 하고 다니게 됐다. 임진구는 사내 인트라넷을 활용해 직원의 건의 사항을 복리후생에 반영하는 등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직설적이고 활동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취미로 연주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미 지난해에 연 6~13%의 중금리 대출을 내놓았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출시 3개월 만에 400억 원을 돌파했으며 JT친애저축은행의 와우론 역시 출시 3개월만에 220억 원을 돌파하면서 저축은행업계 상위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임진구의 성공 비결은 '인재영입'과 '약점의 강점화'로 꼽힌다. 증권·캐피털·회계법인 등에서 인재들을 끌어와 IB본부를 확장했다. 그는 “나 혼자 잘나서는 절대 성공 못하는 게 IB"라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팀워크를 발휘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은 법인이든 개인이든 100억 원 이상은 대출 및 투자하지 못한다'는 규제를 약점으로 여기지 않고,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 투자하는 강점으로 활용했다. '구조화 금융' 등 부실 위험을 줄이는 투자 기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