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에서 소재 업종의 주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 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프라투자 및 일자리법안(IIJA) 등 알파(1차) 요인에 이어 베타(2차) 요인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대와 달리 물가 상승세는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고 경기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민감주에 속하는 소재, 금융 에너지 등 업종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건축자재, 용기⠂포장, 화학, 금속⠂채광 등 소재 업종이 인프라 정책에 따라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자재업종 주가는 올해 들어 30% 넘게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마틴마리에타, 벌칸머티리얼즈 등 IRA 수혜를 받는 건축용 건자재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인프라 투자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방향성 모두에 부합하기 때문에 상승동력이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소재 업종에 호재로 여겨진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소재 업종 전반의 주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건축자재 외에 다른 소재 분야에서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건축자재의 주도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다른 분야에서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거나 목전에 둔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며 “뉴코어, 스틸다이내믹, 패키징코퍼레이션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개별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구리 가격에 투자하는 글로벌X구리채광(COPX.US)이 제시됐다.
오 연구원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은 중국 제련소 감산 합의, 호주 파나마 구리광산 가동중단 등 공급측 요소에 기인한다”며 “중국 경기반등에 따른 수요회복 등 구조적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태영 기자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 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프라투자 및 일자리법안(IIJA) 등 알파(1차) 요인에 이어 베타(2차) 요인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재 업종 주가 상승 기대감이 일고 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테렐시의 뉴코어 공장. <게티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대와 달리 물가 상승세는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고 경기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민감주에 속하는 소재, 금융 에너지 등 업종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건축자재, 용기⠂포장, 화학, 금속⠂채광 등 소재 업종이 인프라 정책에 따라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자재업종 주가는 올해 들어 30% 넘게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마틴마리에타, 벌칸머티리얼즈 등 IRA 수혜를 받는 건축용 건자재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인프라 투자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방향성 모두에 부합하기 때문에 상승동력이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소재 업종에 호재로 여겨진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소재 업종 전반의 주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건축자재 외에 다른 소재 분야에서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건축자재의 주도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다른 분야에서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거나 목전에 둔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며 “뉴코어, 스틸다이내믹, 패키징코퍼레이션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개별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구리 가격에 투자하는 글로벌X구리채광(COPX.US)이 제시됐다.
오 연구원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은 중국 제련소 감산 합의, 호주 파나마 구리광산 가동중단 등 공급측 요소에 기인한다”며 “중국 경기반등에 따른 수요회복 등 구조적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