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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시대②] 원더프레임 김동환 "비트코인 ETF가 상승 주도, 과거와 달라"](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3/20240313162041_138047.jpg)
▲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가 11일 서울 무신사스튜디오 한남2호점에서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비트코인이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뜻인데 이미 비트코인이 호재성 이벤트로 여겨지는 반감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과거 최고가를 넘긴 상황인 만큼 김 대표의 답변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김 대표는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가상화폐 리서치회사를 거쳐 최근 가상화폐 컨설팅회사 원더프레임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바라보는 앞으로 전망을 어떨까. 김 대표를 11일 무신사스튜디오 한남2호점에서 만나서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대표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이 과거 반감기를 거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로 상승할 동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김 대표는 “과거 세 번의 상승은 사실 100% 개인 투자자들이 올려놓은 가격인데 이번 같은 경우는 레거시(전통) 금융시스템이 들어와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로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보면 반감기 전후 가격이 확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그냥 계속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자가 과거 상승장에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다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항상 예외없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반드시 그게 알트코인으로 흘렀는데 이번에는 ETF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ETF로 들어온 돈은 알트코인으로 순환할 수가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른 나라는 전체 거래량의 67% 가량이 비트코인인데 한국은 이게 30%밖에 안된다”며 “이 때문에 정작 비트코인은 올라도 돈을 못 버는 사람이 수두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인용해 조심스레 답변했다.
김 대표는 “저는 예측은 안하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관련한 월가에서는 ETF 효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12만 달러에서 14만 달러 정도까지 갈 것이다는 전망이 제일 많이 겹치는 구간이다”며 “저는 이것보다는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5월 미국에서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는 이더리움에 관련해서는 비트코인보다도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바라봤다.
김 대표는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두 명이 승인 가능성을 90%라고 봤었지만 이더리움 확률은 40%까지 내려갔다”며 “지금으로서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안 오를 가능성이 되게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ETF 재료만으로 가격이 올랐다고는 볼 수 없고 그냥 비트코인 상승에 동반해서 올랐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1억 시대②] 원더프레임 김동환 "비트코인 ETF가 상승 주도, 과거와 달라"](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8/20230829112711_104307.jpg)
▲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다만 이더리움이 5월23일 현물 ETF 승인을 받는다면 알트코인들도 동반해서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마저 미국 금융당국의 현물 ETF 승인 문턱을 넘게된다면 다른 알트코인들도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선물 ETF를 먼저 상장시킨 후에 현물 ETF를 상장시키는 공식이 돌아간다는 얘기가 될 수 있어 솔라나 등 다른 코인들로 돈이 몰릴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기점이기는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83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화학·의화학과를 졸업하고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네이버랩스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분석 업무를 하다 코인데스크코리아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가상자산 리서치회사 블리츠랩스 사업개발 담당 이사로 일했고 2022년부터 원더프레임을 설립해 가상화폐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