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올해 실적 모멘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불확실성 요인들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 신세계가 올해 실적 모멘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신세계 주가는 18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는 그동안 매크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과 주가가 같이 하락했다”며 “불확실성 요인들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이제는 실적이 회복될 일만 남았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실적 모멘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5개 분기 만에 증익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저 효과와 함께 강남점과 본점 리뉴얼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적인 소비심리 악화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면세점 부문은 아직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지만 업황 개선만 이뤄진다면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하고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도 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매크로 지표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백화점 부문은 기저 효과에 의한 회복 가능성이 크고 면세점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며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490억 원, 영업이익 70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0.4%가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