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의 대표 게임 '뮤'의 후속 신작 게임이 흥행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김태영 패표는 작년 실적 악화에서 벗어날 힘을 얻게 됐다.
올해 김 대표는 불황에 강한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여럿 준비해 불황 파고를 넘고 뮤 신작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시간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웹젠이 뮤 지적재산(IP)을 활용해 만든 신작 모바일게임 '뮤 모나크'는 출시 4개월째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8위를 지키고 있다.
이 게임은 과거 뮤 시리즈를 즐겼던 게임 팬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웹젠은 2001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이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흥행하면서 한때 시가총액이 엔씨소프트를 넘은 적도 있다. 게임은 당시 '날개갑옷'으로 대표되는 차별화한 디자인 스타일과 '타격감'을 부각시킨 음향효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뮤 모나크는 뮤 IP 원작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 게임 수요층이 한동안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뮤 모나크 인기에 힘입어 웹젠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내 전년 4분기보다 매출은 63.8%,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준비하는 뮤 IP 부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웹젠 산하 스튜디오 웹젠레드스타가 뮤 IP를 활용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또 원작 뮤의 초창기 개발진이 추진하는 뮤 IP 기반 프로젝트가 구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게임 출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시간을 벌기 위해 실적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게임도 준비해뒀다.
회사는 지난해 말과 올해 걸쳐 다수의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서브컬처 장르란 애니메이션 풍 게임을 가리키는 일본 게임업계 용어다.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장르다. 서브컬처 게임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고 알려져 국내 여러 게임 기업들이 이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선 일본 유명 IP를 사용한 게임을 배급해 운영노하우를 쌓은 뒤, 올해 자체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웹젠은 '라그나 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라는 2종의 일본 서브컬처 게임을 국내 출시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게임들은 폭발적 이용자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원작 IP 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 이용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연구원은 “웹젠은 지난해부터 ‘라그나 돌‘이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같은 카툰풍 그래픽 게임들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 경험들이 자체 개발작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산하 개발사인 웹젠 노바가 개발하는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가 이용자를 만난다. 회사는 이 게임을 서브컬처 게임의 본거지인 일본에서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
올해 김 대표는 불황에 강한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여럿 준비해 불황 파고를 넘고 뮤 신작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시간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가 올해 서브컬처 게임으로 불황을 이겨낼지 주목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웹젠이 뮤 지적재산(IP)을 활용해 만든 신작 모바일게임 '뮤 모나크'는 출시 4개월째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8위를 지키고 있다.
이 게임은 과거 뮤 시리즈를 즐겼던 게임 팬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웹젠은 2001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이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흥행하면서 한때 시가총액이 엔씨소프트를 넘은 적도 있다. 게임은 당시 '날개갑옷'으로 대표되는 차별화한 디자인 스타일과 '타격감'을 부각시킨 음향효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뮤 모나크는 뮤 IP 원작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 게임 수요층이 한동안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뮤 모나크 인기에 힘입어 웹젠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내 전년 4분기보다 매출은 63.8%,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준비하는 뮤 IP 부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뮤 모나크 공식 이미지.
현재 웹젠 산하 스튜디오 웹젠레드스타가 뮤 IP를 활용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또 원작 뮤의 초창기 개발진이 추진하는 뮤 IP 기반 프로젝트가 구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게임 출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시간을 벌기 위해 실적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게임도 준비해뒀다.
회사는 지난해 말과 올해 걸쳐 다수의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서브컬처 장르란 애니메이션 풍 게임을 가리키는 일본 게임업계 용어다.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장르다. 서브컬처 게임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고 알려져 국내 여러 게임 기업들이 이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선 일본 유명 IP를 사용한 게임을 배급해 운영노하우를 쌓은 뒤, 올해 자체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테르비스 공식 이미지.
지난해 웹젠은 '라그나 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라는 2종의 일본 서브컬처 게임을 국내 출시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게임들은 폭발적 이용자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원작 IP 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 이용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연구원은 “웹젠은 지난해부터 ‘라그나 돌‘이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같은 카툰풍 그래픽 게임들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 경험들이 자체 개발작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산하 개발사인 웹젠 노바가 개발하는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가 이용자를 만난다. 회사는 이 게임을 서브컬처 게임의 본거지인 일본에서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