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삼성증권 "한샘 비용 통제로 수익 방어, 실적 정상화 위한 부동산 회복 더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2-13 08:42: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샘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HOLD)으로 유지됐다.

전방산업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 이익 개선에 속도가 붙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 "한샘 비용 통제로 수익 방어, 실적 정상화 위한 부동산 회복 더뎌"
▲ 한샘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사진은 한샘 상암 사옥.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한샘 주가는 5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한샘은 최고경영자(CEO) 교체 이후 단기 전략을 생활용품 축소와 홈쇼핑 비중 축소 등 사업 효율화를 통한 수익 방어로 선회했고 지난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본격적 실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황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금리 인하 시작 시기와 속도 등에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부동산 시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샘이 실적을 가파르게 개선하려면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적은 편이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 방어 노력이 이어지겠지만 향후 추가적인 이익 향상은 결국 시황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20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0.9% 늘어나고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31% 상회하며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

백 연구원은 “고금리 지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재점화 등을 감안할 때 부동산 시황의 불확실성이 아직 지속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 매출 회복세를 공격적으로 가정하긴 어렵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는 추가 이익 개선보다는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10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5.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9배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