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3분기 기준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4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약 4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분기(약 448만 명)보다 2만 명가량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체 가계대출자(약 1938만 명)에서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7%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다중채무자의 상환능력 지표도 나빠졌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자의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5%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 3분기(1.5%) 뒤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8.4%다.
DSR은 대출자가 한 해 동안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3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자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의 약 60%를 원리금 상환에 써야한다는 뜻이다.
DSR이 70%를 넘어선 다중채무자는 전체의 26.2%(118만 명), DSR이 100%를 웃도는 다중채무자도 전체의 14.2%(6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다중채무자 전체 대출 잔액은 568조1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2625만 원이다.
2023년 2분기보다 대출 잔액(572조4천억 원)은 4조3천억 원, 1인당 평균 대출액(1억2785만 원)은 160만 원 줄었다. 박혜린 기자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약 450만 명으로 집계됐다.
▲ 2023년 3분기 기준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450만 명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이는 2023년 2분기(약 448만 명)보다 2만 명가량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체 가계대출자(약 1938만 명)에서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7%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다중채무자의 상환능력 지표도 나빠졌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자의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5%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 3분기(1.5%) 뒤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8.4%다.
DSR은 대출자가 한 해 동안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3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자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의 약 60%를 원리금 상환에 써야한다는 뜻이다.
DSR이 70%를 넘어선 다중채무자는 전체의 26.2%(118만 명), DSR이 100%를 웃도는 다중채무자도 전체의 14.2%(6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다중채무자 전체 대출 잔액은 568조1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2625만 원이다.
2023년 2분기보다 대출 잔액(572조4천억 원)은 4조3천억 원, 1인당 평균 대출액(1억2785만 원)은 160만 원 줄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