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맥스가 중동을 비롯한 신훙국을 대상으로 신흥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2023년 중동·남미·인도·아프리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흥국 테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지역별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가장 오랜 기간 공들인 지역은 중동이다.
코스맥스는 “2016년 국내 화장품 제조자 개발상품(ODM)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며 “코스맥스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할랄 인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아랍에미리트의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중동 테스크포스를 신설·운영하며 튀르키예 고객사까지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작년 멕시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데 이어 미국 뉴저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남미 지역 공략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아프리카 테스크포스도 고객사 영입에 성공하고 인지도를 쌓으며 케냐·나이지리아·우간다 등 3개국 진출 효과를 냈다.
인도에서도 ‘K뷰티’의 고급 이미지를 형성하며 인도 테스크포스 역시 현지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신흥국 고객사 발굴을 위해 현지에 직접 방문하고 디지털 쇼룸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전체 해외매출에서 신흥국의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접국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출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