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이 2023년 4분기에 이어 2024년 1분기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6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포스코홀딩스 1분기도 영업이익 줄 전망, 2분기부터 실적 개선"

▲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0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25% 줄어든 것이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4분기 제품 판매량은 840만 톤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하고 투입원가도 원료탄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약 1만 원 내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포스코는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2만 원 하락하면서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가 차이)가 축소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철강부문의 영업이익 감소세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하반기 상승한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은 올해 1분기부터 포스코 원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를 포함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은 올 1월부터 제품 판매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1분기 원재료 투입원가 대비 제품 가격 인상 폭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상승은 2분기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 및 조선업체와의 협상에서 제품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원가 부담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2분기는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보다 탄소강 평균판매단가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