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대로 올라섰다.

국민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42.3%, 민주당 지지층 82.7% 이낙연 신당에 '반대'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 이준 열사 흉상에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리서치는 14일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2.3%, 부정평가는 5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3.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11월30일 발표)보다 2.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도 2.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62.4%, 부정평가는 35.2%였고 강원·제주 지역의 긍정평가는 59.1%, 부정평가는 40.9%였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 79.0%, 경기·인천 55.7%, 부산·울산·경남 55.5%, 서울 55.4%, 대전·충청·세종 53.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58.7%로 부정평가 40.1%보다 높았다. 60대의 긍정평가(45.1%)와 부정평가(51.9%)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만 40대 69.0%, 18세~29세 61.3%, 30대 56.6%, 50대 52.7%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야권 신당이 창당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0.1%를 기록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82.7%가 ‘지지하지 않겠다’를 꼽았고 12.5%만이 ‘지지하겠다’를 선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지지율이 22.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대로 50대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72.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호남 지역에서 지지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지지하겠다’ 28.6%, ‘지지하지 않겠다’ 59.0%로 집계됐고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지지하겠다’ 32.7%, ‘지지하지 않겠다’ 47.6%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경기·인천(64.9%), 강원·제주(64.5%), 대전·충청·세종(63.8%), 대구·경북(63.5%), 서울(60.7%)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5%, 더불어민주당 39.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7%, ‘지지정당 없음’은 12.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자동응답(ARS)·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