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롯데그룹은 1.5%포인트, LG그룹은 1.3%포인트, GS그룹은 1.1%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5년으로 확대해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의 내부거래 비중은 2.6%포인트 증가했고 HD현대그룹과 삼성그룹도 각각 1.4%포인트, 0.6%포인트씩 늘었다.
LG그룹은 2018년 16.1% 수준이었던 내부거래 비중이 2022년 9%까지 감소했다.
총수일가 또는 총수2세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은 높아지는 경향이 발견됐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국내계열사 사이 내부거래 비중은 2021년 8.6%에서 2022년 11.7%로 3.1%포인트 오르는 등 최근 5년의 모든 기간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
공정위는 부당 내부거래 발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계열사 사이의 내부거래 비중 금액이 크다는 것만으로 부당 내부거래 소지가 높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총수일가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 간 양(+)의 상관관계가 지속되는데다가 내부거래 관련 수의계약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