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SDS는 IT서비스 부문의 4대 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솔루션) 매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삼성SDS 목표주가 상향, 클라우드 고성장으로 어려운 업황 대응"

▲ 삼성SDS가 클라우드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김동향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17만4천 원에서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삼성SDS 주가는 16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IT 투자 축소, 물동량 및 운임 약세 등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고성장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2023년 4분기 매출 3조5054억 원, 영업이익 216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4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638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IT 투자 지연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약세를 고부가 클라우드 고성장으로 상쇄한 것이다.

2024년 초에는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로 IT서비스 및 물류사업을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순현금 5조1천억 원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엠로 인수(33.4%, 1118억원), 클라우드 중심 설비투자 확대(2022년 6710억 원, 2023년 5천억 원 이상) 등 순현금 5조1천억 원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실상 마지막 지배주주 처분신탁 출회(1.95%)로 오버행(잠재적 주식 매도물량) 부담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