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짱' 보세화물관리시스템 수출 추진,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와 협약

▲ 최영진 카짱 대표이사(왼쪽)과 김윤식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오른쪽) 회장이 5일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의 해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카짱>

[비즈니스포스트] 화물정보 플랫폼 ‘카짱’이 보세화물관리시스템 수출길을 열었다.

카짱은 5일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국종망연합회)와 모바일 기반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의 해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종망연합회는 전세계 수출입통관의 활성화, 절차간소화를 위해 한국의 관세행정과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를 해외에 개발·보급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카짱의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은 유니패스에서 제공하는 통관 진행 데이터를 활용해 항공사, 선사, 보세창고, 화주 등의 보세화물 입출고 업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준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QR리딩 방법으로 보세화물 실시간 출고, 운송추적, 도착관리 등을 지원해준다. 

협약에 따라 국종망연합회는 외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행정 현대화사업 컨설팅 시 카짱의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을 적극 소개한다. 또한 시스템 개발에도 포함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한다.

카짱은 보세화물관리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계기로 모바일 기반 보세화물관리 시스템의 국내 도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진 카짱 대표이사는 “해외에 보급할 유니패스에 모바일 반출입시스템이 포함됨에 따라 화주가 보세화물의 배송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세운송신고필증과 인수증을 재전달하기 위해 빈차로 운행하고 있는 화물운송기사의 업무가 불필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모바일 보세화물관리 시스템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윤성 국종망연합회 전략경영본부장은 “모바일 보세화물 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카짱의 모바일 보세화물관리 개념을 유니패스의 해외보급 시스템에 도입하는 등 발전된 유니패스 시스템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