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순항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 사업에서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순조로운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시장의 우려와 달리 고대역폭 메모리 사업에서 순항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의 깃발 모습. <연합뉴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에 HBM3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해 2024년부터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중앙처리장치(CPU)와 더불어 GPU와 NPU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현재는 데이터센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형 디바이스인 PC와 스마트폰에서도 인공지능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스마트폰 D램 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수요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