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2단지 아파트가 최고 매매가격을 다시 썼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4일 서울 종로구 홍파동 199번지 경희궁자이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16.93㎡(18층) 매물이 27억8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 14일 서울 종로구 홍파동 199번지 경희궁자이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16.93㎡(18층) 매물이 27억8천만 원에 중개거래돼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사진은 경희궁자이2단지 모습. <네이버부동산갤러리> |
직전 거래인 2023년 6월 27억 원(20층)과 비교해 두 달 사이 8천만 원이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2년 전인 2021년 8월 매매가격인 24억5천만 원~25억 원보다는 3억 원가량이 오른 것이다.
경희궁자이2단지는 최고 21층 높이 아파트 14개 동, 1148세대 단지로 2017년 2월 준공됐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 경희궁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강남구 아파트들의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아파트 전용면적 83.56㎡(4층)은 25억5천만 원에 팔렸다.
2022년 6월 최고가 29억9천만 원과 비교해 4억4천만 원이 내렸다. 다만 올해 4월 같은 면적 6층이 23억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몇 개월 사이 2억5천만 원이 올랐다.
대치쌍용1차는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붙어있는 단지다. 최고 15층 높이 아파트 5개 동, 630세대로 1983년 3월 준공됐다.
대치쌍용1차는 강남 재건축 대표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웃 단지이기도 하다. 현재 49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99.79㎡(5층)은 15일 22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목련타운 99.79㎡는 2022년 3월 최고가 25억3천만 원을 보인 뒤 올해 초 가격이 18억 원 초반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올해 5월 매매가격이 20억 원대를 회복했고 이번에 22억 원에 거래되면서 가격이 한 번에 2억 원가량 더 올랐다.
목련타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일원역 역세권 단지로 1993년 9월 준공됐다. 최고 15층 높이 아파트 8개 동, 650세대로 구성됐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2차 아파트 전용면적 71.2㎡(1층)은 14일 17억1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신천동 장미2차 71.2㎡는 2023년 3월 15억5천만 원, 4월 16억 원, 5월 16억9천만 원 등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면적 최고가는 2021년 11월 21억9500만 원(14층)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59.96㎡(5층) 매물은 17일 19억 원에 팔렸다. 잠실엘스 59.96㎡는 8월 들어 매매가격이 19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면적 최고가는 2021년 9월 21억9천만 원이고 올해 초 매매가격은 16억 원대까지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95.22㎡는 약 1년 만에 매매거래가 나왔다.
14일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 전용면적 95.22㎡(5층)는 19억3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2022년 9월 19억4500만 원(3층, 직거래)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목동신시가지13단지 전용면적 70.73㎡(10층) 매물은 18일 14억2천만 원에 거래됐다. 목동신시가지 70.73㎡는 올해 2월 12억 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는데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같은 면적 최고가는 2021년 7월 16억3500만 원이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면적 55.02㎡(13층)은 16일 11억7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목동신시가지12단지 전용면적 71.64㎡(15층)은 17일 13억5천만 원에 팔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