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하반기에 장마가 끝나면 유통산업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GS리테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하반기에 장마가 끝나면 유통산업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GS리테일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GS리테일 >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9578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4.5%가 각각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편의점부문(GS25)에서 매출 2조919억 원, 영업이익 652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기존점 신장률은 1.9%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보다 1.3% 포인트가 줄었다.
김 연구원은 기존점 신장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2분기보다 서울 지역 강수 일수가 7일 더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와 기존점 신장률 차이가 올해 1분기 1.5% 포인트에서 2분기 1.0% 포인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다”며 “하반기에는 경쟁사와 신장률 차이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호텔부문에서는 매출 1236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51.1%, 영업이익은 170.4% 늘었다.
GS리테일은 최근 외국인들 방문이 많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근처에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 매출 회복과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 행사 수요가 늘며 실적이 크게 늘었다.
프레시몰부문에서는 2분기에 매출 154억 원, 영업손실 125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67.1% 줄었고 적자폭은 64.2% 줄었다.
프레시몰은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말한다.
공통 및 기타부문(자회사 등)에서는 매출 725억 원, 영업손실 101억 원을 봤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3.5% 늘었고 영업손실은 65.8% 줄었다.
김 연구원은 “장마가 끝나면 하반기 유통산업 유동인구가 상반기와 비교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GS리테일 주가 또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