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방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5조 원가량 늘었으나 아직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가 6일 지방공기업 411곳에 대한 2022년도 결산결과를 발표한 결과 지방공기업들의 총자산은 231조7천억 원, 총자본은 170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방공기업 지난해 부채 5조 증가, 행안부 "부채비율 30%대로 안정적"

▲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 411곳의 2022년도 결산결과 부채비율이 3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청사.


2021년과 비교해 자산은 8조4천억 원이 증가했다. 상하수도 관로등 의 시설투자와 개발공사 등의 토지취득으로 자본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는 61조3천 억 원으로 2021년보다 약 5조 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6.0%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제 3기 신도시 등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차입금 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방공기업 411곳의 2022년도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9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도보다 87.5%나 늘어난 수치다. 원가대비 낮은 각종 시설의 요금과 도시철도 등의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공영개발사업에서의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결산 결과 코로나19, 공공요금 동결, 3기 신도시사업 추진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부채비율이 5년 연속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