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국 금리와 주가가 지난달 모두 올랐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내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진국 금리(국채 10년물)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올랐다.
 
6월 주요국 금리 주가 모두 상승, 달러화 약세 속 유로화 상대적 강세

▲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 금리와 주가는 6월 모두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원/달러 환율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등 연준 고위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통화긴축 기대가 강화되면서 올랐다.

영국은 고물가 지속에 대응한 영란은행의 0.5% 금리인상으로 크게 상승했다.

주가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올랐고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영국은 긴축 기대가 강화하며 내렸다.

신흥국 주가도 대체로 올랐는데 브라질 증시는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올랐고 인도는 경기회복세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애플 등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 긴축흐름이 강화돼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상 및 매파적 정책결정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일본중앙은행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해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의 미 달러화 매도 등 외환수급이 개선돼 6월13일 1271.4원까지 내렸다. 이는 2월14일 이후 최저치다.

다만 미국 연준의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되고 중국 경기둔화가 우려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