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반응형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내놨다.

KCC는 2022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인터랙티브(Interactive) PDF로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KCC 아홉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 발행, '인터랙티브 PDF' 형식 도입

▲ KCC가 아홉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인터랙티브 PDF로 발간했다. 사진은 관계자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보고 있는 모습. < KCC >


인터랙티브 PDF는 버튼이나 목차를 눌러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독자들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형식이다. 종이에 인쇄하지 않아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다.

KCC는 2015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이번에 아홉 번째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는 투자자를 위한 재무성과, 신용등급, 시장점유율 등 정량지표와 비재무적 관점의 경영 및 활동성과가 담겼다. 또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사업장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윤리/준법 경영 가이드라인 게시,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진단 등 최근 1년 동안 실행한 주요 활동의 결과가 소개됐다.

KCC는 2022년 '환경경영정책'을 선언하며 탄소중립 로드맵을 구축하고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788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기술, 고품질·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집중했으며 연구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모든 사업장 임직원들이 중요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영향 최소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 '반딧불 하우스' 사업, '평화드림 숲으로'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 내역도 소개했다.

전자투표제도를 운영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고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주주들의 이용 편의성 및 환경친화성을 높였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KCC 관계자는 "매년 발행하는 지속가능보고서를 올해부터는 친환경 정책과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책자가 아닌 디지털 형식으로 발간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윤리경영, 준법경영,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 등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