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권익위원장 전현희 퇴임 후 적극 행보 예고, "핵 오염수 저지에 힘 보탠다"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6-26 16:2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퇴임 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퇴임을 하루 앞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어떤 형태든지 단호히 반대한다”며 “권익위원장을 떠나고 쉼의 기간을 갖더라도 '핵 오염수'를 저지하는 일에 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권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1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현희</a> 퇴임 후 적극 행보 예고, "핵 오염수 저지에 힘 보탠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6월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위원장은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기에 늘 바다의 딸이라 생각하면서 자라왔다”며 “바다의 소중함과 바다를 지키자는 생각이 누구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진영을 갈라서 싸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바라봤다.

전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국민과 인류, 후손의 문제로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오염수 방류를 기정사실화하고 방류가 됐을 때 어떻게 할까, 방류될 때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게 해답이냐”고 정부의 오염수 대응을 비판했다.

오염수 저지 활동 발언이 정치활동 복귀를 의미하는 것인지 질문을 받자 전 위원장은 “지금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한복판에서 국민의 부름에 응하고 국민들께서 저에게 명령하는 일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그는 “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차후의 수순으로 고민하겠다”며 민주당 복귀 여부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감사를 향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위원장은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본인이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국무회의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배제됐다”며 “두 사람에 감사원 감사가 있었고 사퇴와 압박 탄압이 집중됐던 당사자들로서 (한 전 위원장과) 동병상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위상을 땅에 떨어뜨리고 얻은 것은 빈손 감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범죄행위와 법률 위반을 자행했다”며 “범법 행위를 한 당사자들은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소송을 이어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 위원장은 23일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 보고서가 감사위원회 결재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며 최재해 감사원 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전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권력의,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돼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은 국민이 하고 있다”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을 중심에 두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