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해외언론 "미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반도체장비 중국 반입 허용 연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6-13 08:54: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으로부터 반도체장비 수출규제 유예기간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지난주 산업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대만 반도체기업에 적용된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언론 "미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반도체장비 중국 반입 허용 연장"
▲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한국과 대만 반도체기업에 적용된 수출통제 유예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10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반도체에 대한 장비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는 신규 규제로 인해 필요한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도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1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유예 조치가 종료되지만 에스테베즈 차관이 산업계 인사들에게 조만간 유예조치를 갱신한다고 확인해준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자사 낸드의 약 40%를 만들고 SK하이닉스도 자사 D램 가운데 약 4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도로 통합된 글로벌 산업에서 중국을 첨단 기술로부터 고립시키려는 노력이 예상보다 어렵다는 것을 미국이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미국과 해외 반도체기업들은 중국 사업을 제한하려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반대해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반도체장비 수출규제 유예 연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데릭 시저스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두 거대 기업(삼성전자와 TSMC)이 원하는 대로 중국에 장비를 반입하게 된다면 미국 정부가 첨단기술을 통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