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중국 3대 가전기업인 TCL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29일 중국 선전에 있는 물류회사 스피덱스의 지분 50%를 81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피덱스는 TCL그룹의 물류 자회사다.

  CJ대한통운, 중국 TCL그룹과 합작해 물류사업 강화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인수주체는 CJ대한통운이 스피덱스 인수를 위해 중국에 세운 CJ코리아익스프레스인베스트먼트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8월31일이다.

CJ대한통운은 스피덱스를 통해 전기전자 물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13년 4월과 지난해 9월 각각 중국에서 인수한 CJ스마트카고, CJ로킨과 함께 현지에서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CJ대한통운은 기대하고 있다.

CJ스마트카고는 건설 기자재 물류에, CJ로킨은 냉동 물류에 특화된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