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 연구원은 24일 “원화 안정 요인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1분기 국내 GDP 성장률과 3월 미국 PCE 물가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미국 상무부는 28일 3월 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주목하는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박 연구원은 “3월 PCE 물가지표 흐름이 5월 연방준비제도(FOMC) 회의 이후의 금리인상 사이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수가 시장 예상처럼 하향 안정세를 보일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25일 예정된 국내 1분기 GDP 성장률은 원화 가치를 안정시킬 수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원화 가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면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4월 넷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90~135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