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가 민간 인공지능 인프라에 정부문서와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초거대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위원회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를 열고 정부서비스를 디지털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공공부문의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꼽히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세부계획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의미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알릴 수 있도록 정부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홈택스(국세), 위택스(지방세), 복지로(복지신청) 등 각각의 공식사이트를 외울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하나의 ID로 모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알렸다.
지금까지 분산돼 제공되던 1500여 종의 서비스를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국민 개인의 상황에 맞춰 1021개 종류의 정부 지원 서비스를 알려주는 국민 맞춤형 혜택 알리미도 2026년까지 만든다.
또한 정부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때 첨부되는 서류를 없애 연간 2조 원의 행정비용을 줄이고 공공부문 종이 사용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