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첫째 주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8차상지리츠빌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5일 청담8차상지리츠빌 전용면적 203.47㎡(2층) 매물이 38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0년 4월(26억3500만 원) 뒤 첫 거래로 3년 동안 12억 원가량이 올랐다.
 
[서울아파트거래] 청담8차상지리츠빌 38억, 목동14단지도 최고가 경신

▲ 4월5일 청담8차상지리츠빌 전용면적 203.47㎡(2층) 매물이 38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0년 4월(26억3500만 원) 뒤 첫 거래로 3년 동안 12억 원가량이 올랐다. 사진은 청담8차상지리츠빌. <네이버거리뷰>


청담8차상지리츠빌은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83길 22 일대에 2003년 세워진 단지다. 4층과 5층 높이 2개 동, 18세대로 조성됐다.

반면 같은 강남에서도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는 가격이 크게 내렸다.

3일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84.15㎡(34층) 매물은 22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1년 전인 2022년 5월 최고가 27억5천만 원과 비교하면 5억 원이 내린 값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은 재건축 호재에 연달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면적 157.59㎡(7층) 매물이 23억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이번 거래는 2020년 6월 뒤 약 3년 만에 나온 것으로 직전 최고가인 2018년 8월 19억3천만 원과 비교해 4억 원가량이 오른 값이다.

3월28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22.46㎡(4층) 매물도 24억1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다시 썼다.

목동신시가지1단지부터 14단지는 198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건축연한 30년을 넘은 아파트들이다. 올해 1월 정부가 안전진단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14개 단지 가운데 12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수혜지역으로도 꼽히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의 대표적 대단지 아파트인 ‘엘·리·트(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에서는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아파트 전용면적 114.7㎡(13층)는 3일 24억5천만 원에 팔렸다. 1년 전 최고가 27억4천만 원보다 가격은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이어지는 추세다.

트리지움 114.7㎡는 올해 1월 매매거래 2건, 3월 5건이 이뤄지면서 거래가 계속 성사되고 있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4.99㎡(19층)는 5일 20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리센츠 아파트 이 면적은 올해 들어 이번 거래까지 모두 30채가 팔렸다. 

리센츠 아파트는 잠실동 22 일대에 자리 잡은 아파트 65개 동, 5563세대 단지로 2008년 준공됐다.

잠실엘스 아파트 전용면적 84.8㎡(22층)도 5일 21억5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잠실엘스 84.8㎡는 올해 들어 매매거래가 12건 이뤄졌다.

같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에서는 소형면적인 39.86㎡(19층)가 10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39.86㎡는 2021년 11월 13억5천만 원으로 최고가를 보였고 올해 1월과 2월에는 9억 원대에 거래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는 올해 들어 4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상계주공14단지 전용면적 49.94㎡(15층) 매물은 5일 4억6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1년 6월 최고가 7억1800만 원과 비교해 2억5천만 원가량이 내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