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GS건설은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원가율 조정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투자 “GS건설 주식 분할매수 추천, 부동산시장 악재 모두 반영"

▲ GS건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GS건설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GS건설 주가는 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GS건설 현재 주가는 저점 부근으로 이미 부동산시장 악재를 모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등 부동산 지표 반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크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돼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23년 매출 목표를 13조2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2년 매출보다 9.8% 늘어나는 것으로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건축·주택부문 매출 증가와 GS이니마 등 신사업부문 성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신규 수주는 국내에서 9조5천억 원, 해외에서 5조 원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국내 수주 목표는 2022년 실제 수주실적보다 4조2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부동산 경기악화에 따른 주택부문 수주감소 전망을 반영했다.

반면 해외 수주목표는 지난해 실제 수주금액보다 2조7천억 원 높였다. 

GS건설 2023년 해외 수주 목표금액 가운데 3조5천억 원은 신사업부문 목표로 특히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신규 수주 2조5천억 원을 목표로 정해두고 있다.

2023년 분양목표는 1만9881세대다. 2022년 2만8003세대보다 8120세대가 줄어드는 것이다.

분양물량은 정비사업부문 공급목표가 1만826세대, 일반 도급은 8512세대, 자체사업은 545세대로 구성됐다.

배 연구원은 “GS건설은 현재까지 자재 가격 상승분에 따른 주택 원가율 조정은 2022년 4분기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던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환 리스크는 금리인상 기조 마무리와 정부의 지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경기도 2023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140억 원, 영업이익 6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2.6%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