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테일러 공장이 완공되고 2024년 최고의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경계현 사장(왼쪽)이 빌 그라벨 윌리엄슨카운티장과 ‘삼성 고속도로’ 표지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안에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현장에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경계현 사장은 테일러시를 관할하고 있는 빌 그라벨 윌리엄슨카운티장으로부터 받은 ‘삼성 고속도로’ 표지판을 들고 있다. 삼성전자 테일러시 공장 부지와 고속도로를 잇는 새로운 도로의 이름이 삼성 고속도로로 정해진 것이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의 공사는 온트랙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미국 땅에서 최고의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170억 달러(약 21조 원)를 투자해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하반기 테일러 공장 가동을 시작해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현재 7나노 이하의 첨단공정 반도체를 모두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첨단 반도체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이 모두 미국에 있고 미국 정부도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확대되길 원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 공장에서 첨단반도체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에는 미국에서 3나노 반도체도 양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