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형 인공지능 반도체를 내년까지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는 인공지능사업 발전전략을 내놨다.
구 사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상용화, 인공지능 인프라 혁신,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 상용화, 인공지능 인프라 혁신,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 KT >
구현모 사장은 기존 인공지능이 성능과 확장성, 비용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맞춤형 학습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구 사장은 KT의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MIDEUM)’을 상용화하고 산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KT는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인공지능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KAIST와 한양대학교 등과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KT는 2023년까지 기존보다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인공지능 반도체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아울러 KT는 인공지능 분야 미래 인재양성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KT의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에이블 스쿨’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5천 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또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 실무능력 인증시험 ‘AICE’를 개발해 인재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디지털 인재양성의 일익을 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인공지능은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하게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인공지능 3대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