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특징주

항공주 장중 약세,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달러화 강세 흐름이 부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10-04 14:4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항공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달러화 강세 흐름에 외화부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주 장중 약세,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달러화 강세 흐름이 부담
▲ 4일 항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4일 오후 2시15분 기준 티웨이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66%(80원) 내린 1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3.91%)과 진에어(-3.40%), 에어부산(-3.05%) 등도 주가가 3% 이상 내리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건 저가항공사(LCC)만이 아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가는 각각 2.07%(250원), 0.23%(50원) 내린 1만1800원과 2만20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2.50%(53.95포인트) 오른 2209.44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으로 코스피가 모처럼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항공주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항공사 외화부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대부분 항공기리스 등과 관련한 대규모 외화부채를 안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대규모 환차손을 인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시아나항공만 보더라도 상반기 4조9천억 원 규모의 외화부채를 안고 있는데 3분기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천억 원 규모의 환손실을 인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이 달러화 강세 기조에 따라 3분기 대규모 환손실을 보면서 자본잠식에 빠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 중반 이후 급등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428.0원에 장을 시작했다. 9월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마지막 날인 6월30일 원/달러 환율은 129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