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주식이 은행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혔다.
다른 은행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 돼 있는 상황에서 2023년 실적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은경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하나금융 주가는 3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2023년 높은 실적 확대 기대감,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 SK텔레콤의 지분 매입을 통한 양호한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하나금융을 은행업종 톱픽(Top picks)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2023년 상장은행 가운데 실적이 가장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은 2023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4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전망치보다 15% 늘어나는 것이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경상 충당금과 판관비도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환율변동에 따른 회계적 이슈를 제외한 기초체력이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에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91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3분기보다 1.5% 줄어드는 것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7%가량 낮은 수준이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외환자산 규모가 커 환율이 10원 오르내리면 세전 약 100억~120억 원의 손익이 움직이는 등 상장은행 가운데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다”며 “단순 계산으로도 3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약 1200억 원의 손실발생이 불가피하다. 이런 강달러가 만들어준 상황을 강력한 매수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을 빼고 2005년부터 꾸준히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부터 다른 은행주들이 분기배당 지급정책을 정례화했는데 업종 내 최고의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 역시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SK텔레콤과 지분 교환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 점은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은 7월 SK텔레콤과 4300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는데 현재 SK텔레콤의 잔여 매입 규모는 약 1600억 원 내외로 파악됐다. 이한재 기자
다른 은행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 돼 있는 상황에서 2023년 실적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하나금융지주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은경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하나금융 주가는 3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2023년 높은 실적 확대 기대감,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 SK텔레콤의 지분 매입을 통한 양호한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하나금융을 은행업종 톱픽(Top picks)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2023년 상장은행 가운데 실적이 가장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은 2023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4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전망치보다 15% 늘어나는 것이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경상 충당금과 판관비도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환율변동에 따른 회계적 이슈를 제외한 기초체력이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에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91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3분기보다 1.5% 줄어드는 것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7%가량 낮은 수준이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외환자산 규모가 커 환율이 10원 오르내리면 세전 약 100억~120억 원의 손익이 움직이는 등 상장은행 가운데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다”며 “단순 계산으로도 3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약 1200억 원의 손실발생이 불가피하다. 이런 강달러가 만들어준 상황을 강력한 매수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을 빼고 2005년부터 꾸준히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부터 다른 은행주들이 분기배당 지급정책을 정례화했는데 업종 내 최고의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 역시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SK텔레콤과 지분 교환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 점은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은 7월 SK텔레콤과 4300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는데 현재 SK텔레콤의 잔여 매입 규모는 약 1600억 원 내외로 파악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