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정비사업(MRO)으로 실적을 늘려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정비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의 키(KEY)가 될 것이다”며 “아울러 우주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정비사업(MRO)에 힘받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을 주요 고객회사로 둔 항공우주 강소기업이다.
항공부품을 생산하며 자회사를 통해 우주산업의 원소재와 도심항공교통 사업, 항공기 정비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평가한 2022년 예상 매출에 따른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항공 16.1%, 국내 항공 15.8%, 항공정비 40.9%, 우주 원소재 27.2%로 파악된다.
심 연구원은 “항공정비 사업은 저비용 항공사(LCC)의 확대와 항공 화물운송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PTF(Passenger to Freighter) 수요가 늘면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속적 물량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주와 도심항공교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심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 매출이 미국 켄코아와 켈리포니아 메탈앤서플라이를 통해 원소재와 파츠를 공급하는 데서 발생한다”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NASA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 위성사업자의 정식 협력업체로 채택되면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켄오아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 사업에서 켄코아 에비에이션 설립 및 드론 개발사 아스트로엑스 지분 투자를 통해 초기 시장을 이끌고 있어 미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1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117.4%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