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IT 세트고객사의 주문 감소, TV 패널 수요 부진 등으로 2022년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LG디스플레이가 2022년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IT 업황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영업흑자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 재고 이슈 해결이 업황 개선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매출 25조5740억 원, 영업손실 1조1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4%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패널 공급 차질이 있었다. 3분기 밀린 물량의 공급 재개를 기대했지만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주문 감소 물량이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기업용(커머셜) 노트북 수요 감소가 컸다.
TV 패널 수요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수요 약세 기간이 지속되면서 고객사의 과잉 재고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요 약세 폭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
TV 수요 부진은 프리미엄 TV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최근 올레드 TV 수요도 감소세에 들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플라스틱올레드(POLED) 공급도 품질 문제로 일부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애플의 아이폰 성수기 수요를 기대했지만 해당 물량이 이연돼 4분기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부정적인 이슈가 발견되며 LG디스플레이의 전 사업부 실적이 악화됐다”며 “악재가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되며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 상승의 모멘텀(성장동력)은 명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