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민주당 의원 강준현 "달러 강세에 수출입은행 재무건전성 우려"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09-15 12:1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출입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연일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 때문에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BIS비율(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의원 강준현 "달러 강세에 수출입은행 재무건전성 우려"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수출입은행의 BIS비율(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14.8%였던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이 올해 6월 기준 14.1%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위험가중자산의 외화비중이 약 70%인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수출입은행의 전망자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일 경우 BIS비율이 13.1%이고 1400원일 경우 12.8%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출입은행은 BIS비율을 13%이상으로 유지하도록 내부 관리목표를 세웠는데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출입은행은 하반기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 2차전지 생산설비 지원사업(14억 달러), 동남아 지역 정유시설 현대화사업(10억 달러) 등 대규모 금융지원 사업들을 예정하고 있어 전망치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강 의원은 “신용위험가중자산의 외화비중이 높은 수출입은행이 고환율 상황에서 BIS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낮아지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수출입기업들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정부의 출자 확대, 수출입은행의 후순위채 발행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망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