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이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포스코그룹> |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 개회식에서 포스코그룹 기술인력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는 철강 및 신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1989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했다.
포스코그룹은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은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에 반영한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기술 담당 임원들과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혁신상(2건), 창의상(4건), 도약상(4건) 등 모두 10건의 '포스코 기술대상'과 O&C(오픈&컬래버레이션)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1등 상은 '연연주비 혁신을 통한 고효율∙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한 장기철 광양 제강부 과장에게 돌아갔고 O&C상은 '후판 표면산화 결함 방지' 기술을 개발한 박동철 위드엠텍 대표가 수상했다. O&C상은 협업을 통해 포스코 기술 개발에 기여한 사외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이다.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인 린데(Linde)의 글로벌 기술 상업화 담당 임원인 요아킴 폰 쉴레 박사는 '철강산업의 수소 사용과 탈탄소 경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요아킴 폰 쉴레 박사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에 맞서 포스코가 본원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컨퍼런스 행사 기간 중 진행되던 '기술세션'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 중 세션별 관련부서들이 별도로 모여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세션은 현장직 직원부터 임원까지 모두가 참여해 실질적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제선, 제강, 열연, 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2차전지, 수소,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세션이 추가돼 모두 25개 세션이 진행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