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7-28 1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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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총괄조직인 ’스페이스허브‘를 통해 우주사업 역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화그룹은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허브가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를 포함하는 대학 13곳 컨소시엄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 한화그룹 우주사업 총괄조직 '스페이스허브'와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이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특화센터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는 우주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나간 뒤 자체 추진력으로 장시간 우주에서 비행하며 관측, 연구, 국방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선을 말한다.
이 비행체는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뒤 우주발사체를 통해 여러 차례 우주에 재진입할 수 있다. 재사용을 통해 발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빠르게 자주 임무에 투입할 수 있어 미국, 중국 등에서도 개발에 나섰다.
한화는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개발에 뛰어든 기업은 한화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사체를 넘어 우주비행체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한화의 우주사업 관련 기술력과 학계가 보유한 인프라, 학문적 역량이 뒷받침 된다면 보다 빠르게 선진국과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은 “한화 스페이스허브 각 계열사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