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친환경차 지원에 총력, 지방정부도 합세해 경제성장 동력으로 밀어

노이서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7-20 11:14: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친환경차 지원에 총력, 지방정부도 합세해 경제성장 동력으로 밀어
▲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중국 완성차 업체 SGMW의 인기 전기차 모델 훙광미니V.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친환경차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대도시인 광저우, 선전 등의 지방정부까지 합세해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친환경차 산업을 키워 경제 성장 둔화를 해소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해당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20일 중국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시는 ‘자동차 및 핵심 부품 산업 공급망 안정·보완·강화 지원 관련 대책의 통지’를 발표했다.

전체 20개 조항으로 자동차 산업의 안정, 산업단지 조성, 자동차 공급망의 자체 혁신 및 핵심 경쟁력 성장 지원,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과 관련된 구체적 대책이 마련됐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친환경차 등 두 가지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광저우시 소속 과기부는 매년 부처 예산 가운데 최대 5억 위안(970억2500만 원)을 자동차 및 부품 업체의 연구개발에 지원하기로 했고 단일 프로젝트의 재정적 지원 규모를 최대 1억 위안(194억5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와 자율주행 등이다.

자율주행 레벨이 3단계 이상인 차종을 출시할 경우 한 가지 모델당 1천만 위안의 상금이 지원되며 해마다 기업당 상금 규모는 최대 3천만 위안으로 설정됐다.

기술력이 더 높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시는 관련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20억 위안(3881억 원) 이상 규모의 커넥티드카 및 친환경차 제조 단지, 10억 위안(1940억5천만 원) 이상 규모의 연구개발 단지 등이 신규로 세워질 경우 특별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두고 있다.

올해 들어 광저우시 뿐 아니라 여러 지방정부에서 친환경차 산업 성장 지원 및 친환경차 소비 지원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중앙정부가 친환경차 산업을 지원하려는 의지가 확고해 소득수준이 높고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도시들에서 친환경차 산업 관련 지원정책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톈위룽 중국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조건이 되는 지역은 금액 규모가 큰 친환경차 소비 촉진 정책을 내는 것을 격려한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격려’ 표현은 보통 지방정부를 향한 사실상의 명령으로 해석된다.

이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친환경차 산업을 적극 지원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다.

중국 증권사 궈타이쥔안증권은 “중국 친환경차 침투율이 80%로 올라가는 시점에 친환경차 산업이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6월 기준 중국의 친환경차 침투율은 23.8%로 집계됐다. 궈타이쥔안증권은 올해 친환경차 산업사슬이 연간 중국 GDP에서 약 1.6%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이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