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뒤에도 보험주 내 대표 배당주로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삼성생명 주식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5천 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6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IFRS17 도입 후 배당 정책을 하반기부터 검토할 예정인데 보험주 내 대표 배당주인 만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배당 정책 확인 뒤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IFRS17 도입 이후에도 삼성생명이 단단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생명은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IFRS17 도입 시점에서 CSM(계약서비스마진) 약 10조 원, 자본 소폭 증가 등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며 “현행 보험이익과 자본이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 과정에서 유의미하게 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생명은 2022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단단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생명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1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18% 줄어드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특별배당 8천억 원과 즉시연금 관련 비용 3천억 원 등의 일회성 요인 소멸 시 순이익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올해로 이연된 투자자산의 매각이 이뤄질 경우 처분이익 시현에 따라 감익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생명은 1분기 신한금융투자의 자체 전망을 충족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1분기 시장 전망에는 하회했으나 당사 추정치에는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코스피 하락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변액보험 관련 헷징 손실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2697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보다 75%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