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2022년 1분기 실적 그래프. < NHN > |
[비즈니스포스트] NHN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빠졌다.
9일 NHN은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5205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 순손실 45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5.2% 늘고 영업이익은 38.2% 줄었다.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직전분기인 2021년 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7.8% 감소했고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비용은 50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고 전분기보다 3.1% 줄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108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보다는 2.5% 줄고 4분기보다는 5.6% 늘었다.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웹보드 게임 성수기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429억 원의 매출을, 모바일 게임에서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65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7.0% 줄었다.
NHN은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거래대금 증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은 1분기 중국 춘절 및 3월 여성의 날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1년 전보다 35.3% 상승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4%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2.3% 올랐고 전 분기 대비 3.7% 감소한 6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가술 부문에서 공공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 사업 인지도 상승에 따른 사업 호조가 혼재했다고 분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드라마 OST 매출 및 NHN링크의 자체 제작 콘서트 등 신규 매출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470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10.2% 감소했다.
정우진 대표이사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톱티어 기술기업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주력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월에 게임 부문의 조직 구조를, 4월에는 클라우드 부문을 재정비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