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투자 "환율 상승세 지속되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안정적"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4-27 09:2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투자 "환율 상승세 지속되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안정적"
▲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중소형주 10종목. <한국투자증권>
[비즈니스포스트] 최근의 환율 상승세가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환율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26일 원/달러 환율은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25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102포인트를 웃도는 등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란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김 연구원은 한국정부와 중앙은행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을 근거로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현재 환율 수준이 높아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다른 통화에 비해 원화 절하폭이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의 발언은 현재의 원/달러 환율을 용인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환율 상승세를 더 빠르게 만들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도 좁혀지고 있다. 현재 양국의 기준금리는 한국 1.50%, 미국 0.50%로 1%포인트 차이난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Fed Watch)에서 나타나듯이 5~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순차적으로 50bp(베이스포인트, 1pb=0.01%포인트), 75bp 인상할 경우 금리 차이는 급격하게 축소된다. 

김 연구원은 "금리차이의 급격한 인상은 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며 "외환시장은 이미 이런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환율 상승은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바라봤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 약세를 나타내고 이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순매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도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는 국면에서 코스피 기준으로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는 종목들을 찾아본 결과 풀무원, SPC삼립, 아시아나항공, 아이에스동서, 동국제강, SK디앤디, 디티알오토모티브, 진에어, 하나투어, JB금융지주 등이었다"며 "가격 측면에서 해당 10개 종목의 하락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