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자회사가 제작하는 드라마 주요 작품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위지윅스튜디오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5일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래몽래인이 제작하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미지나인컴즈가 제작하는 '블랙의 신부' 등 주요 작품이 올해 실적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위지윅스튜디오의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7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웹소설 IP(지식재산)업체인 고즈넉이엔티를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지윅스튜디오가 공을 들이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016년 설립된 이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메타버스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참여 확대와 엔터·쇼핑·제조 등 플랫폼 다변화, MZ세대의 메타버스 관심 증가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세계 메타버스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혁신 기술 발달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기기를 출시면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14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보다 매출은 16.6%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