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2년에는 5G통신 가입자 비중을 6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9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1년에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5G 가입자의 비중을 45%로 높인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2022년 말에는 6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 로고.

▲ KT 로고.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재무실장 전무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부문의 성장성을 묻는 질문에 “연평균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고객의 디지털전환(DX)이 지속되고 있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김 전무는 “KT는 통신망을 구축한 데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에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최근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이 종량제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른 사업자와 차별화 요소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이 2025년까지로 예정된 만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설비투자(CAPE)를 줄일 것인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 전무는 “새로운 통신세대가 등장하면 초기 통신설비 투자가 많았다가 점차 감소하게 된다”며 “5G에서도 유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고객의 통신품질 만족도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