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9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삼성SDI 주가는 6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은데 100조 원으로 가정한다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48%, PER은 2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2022년 기준 삼성SDI의 예상 영업이익과 예상 삼각전영업이익(EBITDA)은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 141%, 105%로 앞선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사업만 놓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다.
또 중국 배터리 상장사인 CATL의 시가총액은 250조 원이고 22년 PER은 67배를 부여 받았는데 삼성SDI는 시가총액 48조 원, PER 29배에 그친다.
하지만 삼성SDI의 에너지 밀도, 수명, 고속충전 효율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상위권이며 소재나 공정 기술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앞선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원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젠5(Gen5)' 배터리를 계기로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원가는 20%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올해 Gen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확대되며 삼성SDI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SDI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이에 따라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 합작법인을 세우는 성과가 더해져 더 빠른 속도로 도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 CATL과의 기업가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생산능력은 40GWh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734억 원, 영업이익 1조48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33.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9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삼성SDI 주가는 6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은데 100조 원으로 가정한다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48%, PER은 2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2022년 기준 삼성SDI의 예상 영업이익과 예상 삼각전영업이익(EBITDA)은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 141%, 105%로 앞선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사업만 놓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다.
또 중국 배터리 상장사인 CATL의 시가총액은 250조 원이고 22년 PER은 67배를 부여 받았는데 삼성SDI는 시가총액 48조 원, PER 29배에 그친다.
하지만 삼성SDI의 에너지 밀도, 수명, 고속충전 효율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상위권이며 소재나 공정 기술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앞선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원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젠5(Gen5)' 배터리를 계기로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원가는 20%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올해 Gen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확대되며 삼성SDI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SDI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이에 따라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 합작법인을 세우는 성과가 더해져 더 빠른 속도로 도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 CATL과의 기업가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생산능력은 40GWh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734억 원, 영업이익 1조48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33.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